목포역→삼학도 인입철도부지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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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역→삼학도 인입철도부지 ‘정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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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 철거작업·교차로 구간 포장공사 등 올해 상반기 마무리
[목포=광주타임즈]이원용 기자 = 목포시는 원도심을 가로지르던 삼학도선 철도폐선부지를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도심 미관을 살리는 방향으로 정비한다.

시는 목포역~삼학도 입구~삼학부두를 연결하는 총1.8km 삼학도 인입철도 구간 중 목포역~삼학도 입구 650m 구간을 올해 상반기까지 정비한다는 것이다.

시는 도심 구간 정비사업으로 10억 여원을 투입, 지난 4월 실시설계를 완료한데 이어, 5월중에 레일 철거작업과 교차로 구간 포장공사를 실시하고 6월까지는 인도 및 주차공간을 조성해 차량 통행 및 주민 보행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삼학도선 철도폐선부지는 1965년 12월에 설치를 시작으로 석탄, 곡물, 목재, 면화 등을 수송하는 목포역 지선 기능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2012년부터 석탄 수송방식이 육로 수송으로 전환되고, 삼학도복원화사업으로 한국제분 공장이 타 지역으로 이전했으며, 2015년에는 석탄부두도 신항으로 이전할 계획임에 따라 인입철도 기능은 사실상 상실됐다.

또 동명동 일대 200여가구 주민들은 주택과 철도간 거리가 10m정도 거리를 두고 있어 소음과 안전사고 문제로 그동안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해왔다.

이에 목포시가 도심미관을 살리고 동명동 일대 주민들의 보행권과 교통사고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실상 기능이 상실된 인입철도를 철거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삼학도 복원화사업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도심구간 철로철거를 마무리 짓고, 하반기에는 삼학도 공원내에 편입된 0.75㎞ 구간에 중앙광장, 대공연장, 산책로 해변 광장 등 휴식공간을 조성함은 물론, 삼학도 공원화 핵심 사업인 호안수로를 완전히 개통하고, 한국제분 철거부지를 산 형태로 복원하고 야외 대공연장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구간 레일철거 및 인도를 조성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심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사업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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