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미국 한의약 임상연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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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미국 한의약 임상연구 본격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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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메릴랜드大 업무협약…천연물 신약 개발 탄력
[전남=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전남한방산업진흥원(원장 조정희) 통합의학센터를 갖춘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와 한의약 소재 발굴 및 임상연구 본격화로 천연물 신약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키로 하는 업무협약(LOA)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협약은 LOA(Letter of Agreement·협정서)로 MOU(양해각서)나 MOA(합의각서)보다 한층 격상돼 법적 구속력을 가지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의 체결을 의미한다.

협약에 따라 실질적인 공동 연구사업은 메릴랜드대학교 의과대학 내 통합의학센터와 진행할 예정이며, 그 첫 번째 사업은 ‘뚝새풀의 항염증 효능’에 대한 임상연구에 나서게 되며 양국 간에 연구 사업비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전남한방산업진흥원은 협약을 통해 만성질환 극복을 위한 한의약 소재 발굴 및 임상연구를 본격화해 한의약 산업의 세계화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통합의료센터 운영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정희 전남한방산업진흥원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한의약 소재 개발과 임상연구가 골자이지만, 이 성과는 천연물 신약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며 “전남지역의 비교우위 한약재를 기반으로, 한의약 산업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대학은 메릴랜드 주와 워싱턴 D.C. 지역 일대에서 가장 큰 대학이며, 1856년 설립됐다. 지리적 이점으로 미국 연방정부 관련 연구소들과 연구 협력관계를 이루고 있으며,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미국 농무부(USDA) 등에서 연구비 지원을 받고 있다.

메릴랜드대학 의과대학 소속 통합의학센터(The Center for Integrative Medicine)는 1991년 브라이언 버먼(Brian Berman) 박사가 설립해 통합의학에 대한 연구, 임상, 교육을 진행하는 등 통합의학에 대한 국제적 센터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감기 예방 등 면역체계 및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보완대체의학의 세계적인 중심 연구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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