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교면 포장 전면 재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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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 교면 포장 전면 재보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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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4차로 중 2차로씩 재포장 공사 진행
이순신대교 개통 1년만에
포장 전면 ‘재보수’한다
완공전 여수세박 임시개통 ‘교면 균열’ 요인
이순신대교 포장층 균열…전남도 전면 보수작업 착수

[전남=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지난해 2월 개통된 이순신대교의 포장층에 균열이 발생해 전면적인 보수작업이 실시된다.

전남도는 15일 광양항과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이순신대교를 대상으로 6월부터 9월까지 포장층 전체 구간에 대한 보수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임시개통으로 이순신대교 일부 구간의 포장층에 균열이 발상한데 따른 것이다.

이순신대교는 전남 여수시 묘도와 광양시 금호동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경간(1545m) 현수교로, 해수면에서 상판까지 높이도 국내에서 가장 높은 80m다.

지난 2012년 5월10일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임시개통됐다가 같은 해 8월 폐쇄됐으며 지난 해 2월7일 공식개통됐다.

이후 포장층 일부 구간이 파손됨에 따라 시공사인 대림산업㈜이 경기대학교에 '이순신대교 에폭시아스팔트 포장상태 조사 연구용역'을 의뢰해 비파괴검사, 전자파시험, 피로시험 등을 거쳐 포장층 파손 원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5㎝ 두께의 포장(2.5㎝ 2개 층)을 완료한뒤 차량을 통행시켰어야 하지만 1개 층 2.5㎝만 시공한 뒤 임시로 차량을 통행시켜 포장층에 피로 누적 및 강도 저하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기상 상황으로 공사기간이 충분하지 못했으나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우선 1개층만 임시개통한 게 원인이 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세계박람회 이후 나머지 2.5㎝ 포장을 완료했으나 일부 구간의 포장층이 파손됐다"며 "향후 유지관리를 고려할 때 전면 재포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공사가 재포장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공사 측은 이순신대교의 4개 차로 중 상·하행선 2차로씩을 차단하고 기존 포장층을 모두 제거한 후 다시 에폭시아스팔트로 포장할 계획이다.

에폭시아스팔트는 기존 공법에 비해 포장 두께를 줄여 교량을 경량화하기 위한 공법이다.

오광록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보수공사 기간 동안 일부 차로에 대한 교통통제로 차량 통행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순수 국내 기술로 건설된 이순신대교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불가피한 공사인 만큼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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