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소병철 “순천 갑을 분구, 선관위 획정안 수용해야”
상태바
서동용·소병철 “순천 갑을 분구, 선관위 획정안 수용해야”
  • /양동린 기자
  • 승인 2024.01.04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선관위 확정안 수용 촉구 “순천시민 분노할 지경”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순천시 국회의원 선거구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순천시 국회의원 선거구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오는 4월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순천시 국회의원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구 획정안 수용을 촉구했다.

서동용·소병철 의원은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비정상적으로 조성된 순천시 선거구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 따르면 순천시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해룡면이 광양시에 포함되면서 순천·광양·곡성·구례갑과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로 조정됐다.

그러나 지난 5일 국회에 제출된 22대 총선 획정안에는 순천시가 갑·을로 분구됐다. 이 같은 선거구 확정안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순천시는 다시 단독 선거구로 분리된다.

소 의원은 “21대 당시 순천시 해룡면을 인위적으로 분할하는 바람에 선거구 명칭조차 이상하게 됐다”며 “다행히 이번 선거구 획정안은 순천시의 인구와 지역 대표성에 맞게 두 개의 선거구로 분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천 시민들은 지난 4년 가까운 세월을 참고 견디며 힘들 세월을 견뎌왔다. 이제는 분노에 가까울 지경”이라며 “중앙선관위의 획정안을 국회에서 수용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도 “순천시 해룡면을 광양·곡성·구례에 붙이는 것은 일반 국민 의사에 반하는 것”이라며 “순천은 전남의 제1도시로 그 위상에 맞게 분구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 순천시의원 20여명이 참석해 선관위 획정안 수용을 함께 촉구했다. 이들은 순천시 선거구 정상화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홍익표 원내대표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기자회견 후 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여야간 선거구 획정안 관련해 전국 단위별로 협의하고 있고 우리 지역만 놓고 얘기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순천과 관련해선 단독으로 분구되는 획정안을 그대로 관철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