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달러 규모…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잰걸음
[보성=광주타임즈]박종락 기자=보성군은 최근 웅치면 강산농원 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한 보성차(茶) 블렌딩티 3종(그린티·블랙티·허브티)을 싱가포르 고주힌(Goh Joo Hin Pte Ltd)사에 수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싱가포르의 고주힌은 1940년도에 설립, 식품 유통을 비롯해 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내 시장을 선도하는 동남아시아의 대표 기업 중 하나라고 보성군은 설명했다.
이번 첫 납품 물량은 4만 달러 상당으로, 지난해 12월 보성군과 싱가포르 고주힌, 팬지데이지㈜와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후속 조처다. 청정 득량만에서 자란 보성차와 허브차를 베이스로 블렌딩해 개발한 제품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내 백화점과 마트에서 유통된다.
보성군은 3종 차 수출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고주힌과 함께 보성의 우수 농특산물 수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주힌사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게 돼 한국차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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