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문회 사칭 피싱 사기 ‘기승’…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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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문회 사칭 피싱 사기 ‘기승’…주의
  • 광주타임즈
  • 승인 2024.05.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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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함평경찰서 월야파출소장 최휘호=최근 “동문록 업데이트 중입니다…회사·주소 알려주세요.” 이처럼 대학 동문록을 만든다며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사기전화가 대학가를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 내용은 전화로 ‘동문록을 업데이트한다며 직장 및 개인정보를 요구’ 한다던가 ‘입사하게 된 회사와 부서 등을 자세히 묻는 전화’ 등 내용들이다.

일부 동문은 ‘동문록을 발송할 테니 5만원을 입금하라’는 독촉전화를 받기도 했다. 사기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은 사례는 서울 모 대학 뿐만 아니다. 전남지역의 B대학을 졸업한 C씨도 “동문 주소록을 업데이트한다고 해서 취업정보 및 개인정보를 말해줬고 추후 피싱사기로 의심되는 전화가 꽤 걸려왔다”며 “동문회 사칭 전화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 대학은 개인정보 유출 등을 문제삼아 동문록을 만들지 않고 있다. 전화의 대부분이 사기전화 혹은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활동일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피해 의심 사례가 발생한 광주,전남·북 대학 역시 2004년 이후 동문록을 발간한 적이 없다. 동문 정보는 헌책방, 웹페이지 등에도 쉽게 노출돼 있다.

인터넷 검색 창에 각종 대학과 동문회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 주소록이 뜨는 경우가 많다. 헌책방 등에서도 개인정보가 담긴 동문록을 별도의 증명 절차 없이 매입할 수 있다. 동문사칭 사기를 예방하려면 헌책방 등을 통해 동문록을 입수한 뒤 보이스피싱을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항상 주의해야 하고 아예 그런 자체 전화 통화는 끊어야 가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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