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대출금리 2.4%p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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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대출금리 2.4%p 낮아진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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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리체계 개선
[문화=광주타임즈] 금융당국이 저축은행들이 신용대출금리를 20%대로 떨어뜨리도록 유도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대출금리 비교공시를 강화하고,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개선해 금리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를 현재 30.4%에서 0.6~2.4%p 가량 떨어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규모는 5조2754억원이며, 평균 금리는 30.4%였다.

금감원은 저축은행들이 획일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관행을 개선, 10%에서 20%초반대의 중금리대 개인 신용대출 공급을 늘리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기본 조달 금리에 목표이익률, 조정금리 등을 반영해 대출금리를 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모범규준을 오는 8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큰 틀을 제시하되 자율적으로 대출금리를 결정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6월 초까지 비교공시 규정을 개정하고 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대출금리 비교공시의 정확성을 높여 금융소비자들의 대출상품 선택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초 구축된 지 6년을 넘긴 CSS 시스템을 오는 8월 말까지 개선하고, 9월부터 저축은행들이 개선된 CSS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진수 금감원 부원장보는 "신용도를 바탕으로 금리를 산정토록 유도함으로써 일부 금융소비자들이 중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0.6~2.4%p 가량 인하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른 이자부담 경감 규모는 연간 300~12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원장보는 이어 "저축은행 역시 정교한 CSS를 활용함으로서 개인신용대출의 부실율을 0.4%p 가량 줄이고 대출 승인율을 24.7%p 가량 높일 수 있다"며 "신규고객 창출과 부실율 하락으로 연간 1000억원 정도의 수익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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