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광주타임즈]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8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종군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관방장관 담화에 대한 정부의 작성 과정 검증 결과를 내달 22일까지로 돼 있는 이번 국회 회기 내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간 장관은 일본은 지난 1993년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반성을 표한 고노 담화와 관련, 정부 내에 작성 과정 검증팀을 설치해 검증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힌 뒤 이번 국회 회기 중에 검증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가 장관은 한편 "위안부 분들의 증언에 대해 사실 관계를 원점으로 되돌아가 재검토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일본 정부는 고노 담화의 재검토와 새로운 담화 발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어떤 배경에서 담화가 발표된 것인지에 대한 사실을 국민에게 밝힐 책임이 있다고 스가 장관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