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한·중·일 도자문화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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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자축제’ 한·중·일 도자문화 한 눈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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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광주타임즈] 박재범 기자·김용수 기자 = 세계도자문화의 큰 축이자 중심지인 한국, 중국, 일본 도자기를 한 눈에 조망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명품축제 강진청자축제(7.26~8.3)가 바로 그 무대다.

고려청자의 비색을 되살린 제42회 강진청자축제는 올해 제1회 한중일 도자문화축제까지 겸해 세계적 도자 문화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강진청자축제는 개막 첫날 약 6만여명의 관객입장을 비롯 주말 이틀동안 13만명이 축제장을 다녀갔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영 축제 기반을 위해 발행한 청자축제 자유이용권(쿠폰) 10만 매가 조기 매진됐다. /편집자 주

▲삼국 도예작가 한 자리에

제42회 청자축제가 예년에 비해 가장 달라진 점은 한·중·일 도자문화축제와 함께 열린다는 점이다.

한중일 도자문화축제는 지난 10년간 강진군의 꾸준한 교류의 결실로 이뤄지게 됐다.

강진군은 지난 2001년 중국 자기의 발원지인 용천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지난 2010년 일본 생활자기 생산지로 유명한 하사미정과 우호교류 협정을 맺어 학술연구는 물론 도예 작가들 간의 정보교환 등 활발한 교류를 이뤄왔다.

지난 제40회 강진청자축제 기간 상호 도자문화를 발전 승화시키고자 3개 도시가 1년 주기로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축제기간 중 도예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는 한중일 도예작가 초대전이 개최되고 있다. 50여점의 한·중·일 도예작가의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초대해 전시함으로써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아시아 3국의 명품 도자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또한 각 도자문화의 특징을 비교 할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 중이다.

현재 청자촌 상설부스에서는 27명의 작가가 참여해 도예작가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또한 청자 명품관 판매부스에서는 119종 1287점(일본 56종 964점, 중국 63종 323점)의 중국, 일본 자기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중국 자기의 발상지인 용천자기에서는 청자대사를 파견, 현장에서 해설과 함께 판매행사를 진행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일본 생활자기 시장을 13% 점유하고 있는 하사미정은 아기자기한 생활자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중·일 도자문화축제에서는 원산지가격 그대로 저렴하게 중국과 일본의 명품 자기를 구매가능하다.

▲무더위 쉼터·각종 볼거리 대폭 늘려

청자축제장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축제장 곳곳에 여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그늘 시설을 대폭 늘리고, 해바라기 꽃과 넝쿨식물로 아름다운 볼거리를 확대했다.

한 여름에 개최되는 축제이기에 곳곳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과 쉼터를 확보했다.

축제 진입로 서문과 남문 입구는 형형색색의 우산 터널로 재탄생했고, 서편 주차장에서 상설무대까지는 넝쿨식물 지붕의 그늘 터널로 만들어 다양한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어린이들의 생태학습장 역할도 기대된다.

또한 청자축제장 내 물놀이 시설에서 더위를 피해 물장구치는 추억을 만들 수 도 있다.

축제장내 실개천 150m 구간에는 아름드리 느티나무 그늘과 벤치, 앉음데크, 파라솔이 갖춰져 있어 어디서든 편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 하나 온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레저 및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 27일 레저스포츠의 대명사인 서바이벌 게임 대회가 청자촌내 게임장에서 개최됐다.

32개팀 160명(팀당 5명)이 참여 치열한 생존게임을 벌였다.

대회 이후 청자축제 기간 동안 누구나 서바이벌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족과 친구끼리 누가 진정한 스나이퍼인지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체험료는 1만5천원이다.

청자축제장 앞 공원부지에는 1만㎡ 규모의 간이캠핑장 조성이 완료돼 전국의 캠핑 동호인을 불러 모으고 있다.

캠핑을 원하는 누구나 선착순으로(100팀 300여명)오면 된다.

화려한 축제의 최근방에서 축제도 즐기고 강진만 자전거 도로 라이딩, 청정해역 가우도·죽도 카약킹도 장비를 챙겨 경험할 수 있다.

청자축제와 사륜 바이클도 만났다.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은 ATV 체험장이 청자축제 기간 동안 운영된다.

스릴 있고 재밌는 울퉁불퉁한 트랙을 돈다. 3천3백㎡(약 1천 평)규모의 트랙에 총 8대의 사륜 바이클이 준비돼 있으며 이용료는 10분에 1만원이다.

▲농어촌 체험방문 등 지역연계형 강화 주력

강진청자축제는 한중일 도자문화축제와 병행해 세계적인 도자문화축제로 발돋움 시킬 예정이다.

중국 용천시, 일본 하사지정과 돌아가며 축제를 개최하고 자국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활용,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체험프로그램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청자와 관련된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들 및 관광객들의 참여도가 높고 청자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물레 성형 등은 특이도가 높아 호응도도 높은 편이다.

또한 풍부한 지역자원과 연계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남도답사 1번지로 알려진 강진은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다산유적, 영랑생가, 청자박물관과 마량항, 병영성 강진만 등의 우수 문화, 자연환경을 연계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축제장에서 농어촌 체험방문을 유도하고 축제현장 투어코스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이런 지역자원과의 연계를 통하고 더욱 아이템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수익창출·경영형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게 강진군의 계획이다.

특히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 자원봉사 참여 등 주민들이 축제를 만들고 즐기고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1>

인터뷰 - 강진원 강진군수 “장인정신·예술혼 직접 느낄수 있어”

존경하고 사랑하는 20만 향우 여러분! 5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관광객 여러분 그 동안 강진은 축제를 통해 세계 제일의 명품이자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고려청자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강진청자축제는 대표축제로 2회, 최우수축제로 11회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는 한중일 도자문화축제와 함께 개최돼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청자와는 다른 중국과 일본의 도자문화를 비교 관람 하실 수 있으며 중국, 일본 도자기를 원산지 가격 그대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축제장 시설을 보강하고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습니다. 여름 꽃을 확대 식재해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축제장이 되도록 했으며, 실개천 정비, 우산그늘 확대, 휴게쉼터 조성을 통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했습니다.

또한 물놀이 시설을 확충했고 ATV(사륜바이클)체험, 서바이벌체험, 캠핑장 설치 등 가족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하였습니다. 축제장을 방문하시는 순간 ‘훨씬 좋아졌구나’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청자골 강진에서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 옛 조상들의 숭고한 장인정신과 예술혼을 직접 느끼실 수 있는 멋진 여름휴가가 되시길 바랍니다.

강진청자축제가 화목 가마의 불꽃처럼 세계적인 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관광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뜨거운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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