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19일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박모(57·여)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40분께 광주 동구 김모(38)씨가 운영하는 금은방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음료수를 요구하고 수면제 성분이 들어있는 약품을 섞어 이를 마시게 한 뒤 김씨가 정신을 잃은 사이 150만원 상당의 금반지를 훔친 혐의다.
또 박씨는 같은 날 오후 2시30분께 광주 동구 지하상가 한 옷가게에서 50만원 상당의 현금이 들어있는 가방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노숙자로 위장해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의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더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