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나주연수원 부지계약 체결 '건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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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나주연수원 부지계약 체결 '건립 본격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4.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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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광주타임즈】허영우 기자 = 환경부가 생태적 기능 보전가치 등을 이유로 연수원 입지선정이 부적절 하다고 통보함에 따라 2차례에 걸쳐 사업계획서가 수정된 끝에 기사회생한 한전KPS 전남 나주연수원(R&D Complex·복합 연구시설) 건립이 본격화 되고 있다.

나주시는 19일 한전KPS 최외근 전무와 이천서씨 문중간, 연수원 건립 예정지인 다도면 판촌리 일대 부지 12만3900㎡에 대한 매매계약이 지난 18일 체결됐다고 밝혔다.

한전KPS측은 이날 부지매입이 완료됨과 동시에 연수원 건립을 위한 설계에 착수했다.

2014년 1월 착공해 연말께 준공 예정인 연수원은 연면적 2만1036㎡규모에 교육연구시설과 관리시설, 후생시설 등 총 5동의 건축물이 들어서게 된다.

국가의 근간시설인 국내 발전시설 정비는 물론 해외진출 기술인력 양성을 도맡게 될 연수원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연수원에는 연구원과 강사 등 120여 명이 상주하며 하루 평균 교육생은 200여 명으로 연간 이용인원은 7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해 2월부터 8개월 여 동안 연수원 건립을 위해 환경부에 '사전환경성 검토'를 요구했으나 수질오염 총량제 재협의와 야생 동식물과 경관 보호 등을 이유로 2차례나 검토서가 반려돼 기관 간 갈등을 빚어온 바 있었다.

이후 나주시는 무산 위기에 놓인 연수원 건립을 위해 환경부와 지역발전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 관련부처와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진행해 왔었다.

또 건립예정지인 다도면 주민들이 한전KPS 연수원 유치를 위한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민· 관이 공동 노력한 끝에 작년 10월 중순께 연수원 건립이 확정돼 그 의미는 더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연수원 건립으로 지역민 일자리창출과 친환경 식재료 공급이 가능해져 지역농가의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며 "차질 없는 공사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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