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해역은 남해안과 서해안을 통항하는 중·대형 선박의 주요 항로가 밀집돼 있고 연안에는 전복 등 양식어장이 대규모로 조성돼 해양사고로 인한 실종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번 조사는 목포지방해양항만청과 한국전력 전남본부의 도움을 받아 자기기록식 유속계와 정밀위성측위기 등 최첨단 조류관측 장비가 탑재된 156t급 해양조사선 '바다로 3호'를 투입해 40여 일간 진행된다.
이번 조사로 수집된 자료는 해양사고로 인한 실종자 수색과 선박의 경제 항로 개척, 연안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해양 예측정보 등으로 활용된다.
남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조사된 정보는 수치조류도와 해도에 수록해 배포할 계획"이라며 "조사기간 중 조사선과 관측 장비의 안전을 위해 이 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와 협조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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