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정원, 순천정원박람회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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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정원, 순천정원박람회 팡파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4.2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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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일간 대장정 돌입…전 세계인축제로 '각광'
[순천=광주타임즈] 이승현 기자 = \'지구의 정원, 순천만(Garden of the Earth)\' 주제의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봄비가 촉촉이 내린 20일 개장식을 갖고 18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20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찍부터 대형관광버스와 승용차 등 수백 대의 차량이 관람객을 태우고 속속 순천정원박람회장에 도착했다.

차량들은 동문 옆과 오천택지에 마련된 대형 주차장에 주차했으며, 관람객들은 동문과 서문출입구를 통해 한국 첫 정원박람회장에 입장했다.

이날 오전 9시45분 동문에서 열린 개식장과 함께 김종운(42·부동산임대업)씨가 순천정원박람회 1호 관람객으로 입장했다.

광주광역시에서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김씨는 20일 0시부터 박람회장 동문 앞에 대기했다가 문이 열림과 동시에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오사카에서 쾌속선을 타고 한국에 도착해 20일 오전 2시에 정원박람회장을 찾아온 일본인 아츠시 후타가미(39)는 2호 입장객이 됐으나, 외국인으로서는 1호입장객으로 기록됐다.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첫 관람객에게 화환을 걸어 주는 등 환영식 행사를 가졌다.

앞서 개장식 행사는 비가 내리는 과정서 합창과 퓨전, 퍼포먼스 등 간략하게 진행됐다.

예정됐던 공군 비행단 \'블랙이글\'의 에어쇼는 취소됐다.

순천정원박람회 개장 첫날인 박람회장은 4만명의 관람객 입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거리공연 31회 등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가 열린다.

오후 12시 어린이정원에서 주사위게임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생태체험교육장 외곽에서 클린 퍼포먼스가 열린다.

또 오후2시30분 습지센터공연장에서 합창과 퓨전이, 오후 3시30분 한국정원공연장에서 국악공연이 열린다. 오후 5시 흑두루미 미로정원에서 해외 대형 스틸트 퍼포먼스가 열린다.

이와 함께 오후 6시 동천갯벌공연장에서 주제공연인 \'천년의 정원\'이 연주된다.

한국 첫 정원박람회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세계적 생태습지로 유명한 순천만 갯벌로 도심이 더 이상 뻗어나가지 못하도록 완충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유럽 및 중국, 일본의 정원박람회와는 전혀 다른 차별성을 갖고 있다.

한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순천시 도심에서 순천만으로 향하는 길목인 풍덕동·오천동 일원 111만2000㎡에 자리 잡고 20일부터 10월20일까지 6개월간 펼쳐진다.

19일 오후 5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신원섭 산림청장,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국회의원 등 국내·외 주요인사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원박람회장 잔디광장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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