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 머신' 추신수, 마이애미전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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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 머신' 추신수, 마이애미전 폭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4.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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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3볼넷에 결승 득점까지, 3-2 승리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한 경기에서 6번이나 출루하며 톱타자의 위용을 뽑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 3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가 친 3안타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기록이다. 또 6번이나 출루한 것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이다. 6번이나 출루한 가운데 득점은 1개를 뽑았지만, 연장 13회말 나온 귀중한 결승득점이었다.

추신수는 3안타를 몰아쳐 시즌 타율을 종전 0.339에서 0.364로 끌어올렸다. 또 개막전부터 1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출루 기록은 30경기로 늘렸다.

추신수가 가장 돋보인 장면은 연장 13회말에 나왔다.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스트브 시섹의 3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1사 1,3루에서 브랜든 필립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파고들어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회 공격부터 마이애미 투수진을 흔들었다. 0-2로 끌려가던 1회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그는 곧바로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 타선이 침묵하면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2회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4회 1사 2루에서도 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6회 타석에서도 상대 투수 탐 콜러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뛰어난 선구안을 선보였다.

양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우전안타를 때려 타선에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아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연장 10회 루킹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연장 13회 2루타에 이어 끝내기 득점을 올리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만점활약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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