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스토크시티에 0-2 패, 사실상 강등
상태바
QPR, 스토크시티에 0-2 패, 사실상 강등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4.21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지성 결장'
박지성(33)이 결장한 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스토크시티에 완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QPR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2~2013시즌 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피터 크라우치와 조나단 월터스에게 골을 헌납하며 0-2로 패했다.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 부진을 끊지 못한 QPR(4승12무18패·승점24)은 리그 4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EPL 잔류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QPR은 1부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아스톤빌라)에 승점 10점차로 뒤지고 있다. 아스톤빌라(승점34)가 남은 경기서 1승만 올리면 QPR의 강등은 확정된다.

박지성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벤치만 달구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EPL 잔류를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QPR은 전반 41분 상대 공격수 크라우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0-1로 전반을 마친 QPR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앤드로스 타운젠트를 빼고 제이미 맥키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후에도 스토크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하자 후반 10분 아델 타랍 대신 제이 부스로이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효과는 없었다.

오히려 후반 31분 스토크시티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QPR을 더욱 어렵게 했다. 월터스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성용의 스완지시티는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리 홈 경기서 사우스햄튼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스완지시티(10승12무11패·승점42)는 9위를 유지했다.

기성용은 후반 16분 파블로 에르난데스와 교체돼 약 3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적극적인 공격 의지를 나타내며 최전방까지 넘나들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빠르고 정확한 패스 축구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문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였다.

후반전에도 0의 행진이 계속되자 라우드럽 스완시시티 감독은 후반 17분 기성용을 전격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28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기성용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손에 맞았지만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기성용의 투입으로 활기를 되찾은 스완지시티는 사우스햄튼을 더욱 몰아붙였다. 그러나 굳게 닫힌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