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누빌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9세로 조사됐다.

KPGA는 23일 2013년 KPGA에서 뛸 133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시드권자 143명 중 영구시드권자 2명과 해외국적선수 8명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0명(60%)으로 압도적인 수를 기록했다. 30대가 34명(25.5%)으로 뒤를 이었고 40대가 17명(12.7%)으로 나타났다.

최연소 투어 멤버는 문태양(19)으로 2011년 입문해 올 시즌 Q스쿨을 공동 26위로 통과한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신인이다.

영구시드권자 2명을 뺀 최고령 선수는 통산 25승 이상 기록자 카테고리로 시드권을 거머쥔 최상호로 올해 58세다. 최상호는 지난해에도 2개 대회에 참가하는 등 여전히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평균신장은 177.2㎝로 집계됐다. 최단신은 165㎝, 최장신은 188㎝다. 평균체중은 74.8㎏로 최저 체중은 63㎏, 최중량은 97㎏이다.

선수들은 취미 생활로 음악감상을 가장 선호했다. 홀로 연습을 할 때나 대회 기간 중 이동시 음악을 듣는 것으로 긴장을 풀었다. 반면 40대 이상 선수들은 주로 등산과 낚시를 통해 스트레스를 날렸다. 화초나 나무를 가꾸는 분재를 취미로 적어낸 선수(신용진)도 있다.

이 밖에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89.6야드, 최다 거주지는 경기도 용인시, 평균 입문시기는 2005년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프로 입문시 작성한 데이터와 세미나에서의 설문조사 내용을 토대로 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