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득 300만원 미만 50대 '경마홀릭'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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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소득 300만원 미만 50대 '경마홀릭' 상승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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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광주타임즈]경마 이용자는 여성보다는 남성, 연령은 50대, 학력은 고졸, 가구소득 200만~300만원대에서 이용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이 19일 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경마이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박 의원에 따르면 경마이용자의 성별은 남성이 85.1%로 분석됐으며 여성의 경우 14.9%로 2010년 10.5%를 차지한 이래 2011년 11.3%, 2012년 12.7%, 지난해 14.9%로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010년 42.4%, 2011년 43.8%, 2012년 44.9%, 지난해 45.6%를 차지해 가장 많은 연령층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점차 증가하는 경향도 나타냈다. 2009년에는 40대 연령층이 25.5%를 차지하며 41.8%의 30대 연령층에 비해 적었던 것을 감안하면 경마이용층이 점차 고령화 되는 것으로 보인다.
60대 연령층의 경우도 2009년에는 6.3%에 불과했지만 2010년 9.4%, 2011년 10.2%, 2012년 10.7%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에는 17.8%까지 늘어났다.

학력별로는 경마이용자의 52.9%가 고졸이라고 응답했으며 2009년 이래 현재까지 매년 50% 이상을 차지해 주 사용자층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득에 따라서는 200만~300만원 이라는 답변이 경마이용자 4명 중 1명꼴인 26.0%로 분석됐다. 47.3%는 가구소득이 30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경마는 합법적인 관리를 벗어나면 도박 중독, 조세포탈 등의 부작용이 많아 이용자에 대한 관심과 이용자 스스로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마사회의 마권과 구매권의 미지급 환급금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지급 환급금은 고객이 환급해가지 않아 소멸시효가 경과한 것으로 2010년에서 2011년까지는 75억원에서 74억원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2009년부터 올 해까지 계속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2년 78억원, 지난해 81억원이며 올해 7월까지만 해도 47억원 수준이다. 2009년 62억원에서 지난해 81억원으로 30%이상 증가했다.

전체 환급금 가운데 미지급환급금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09년에는 5조2449억원 가운데 0.12%에 불과하던 것이 2011년 5조4200억원 가운데 0.13%, 2012년 5조5858억원 중 0.14%, 2013년 5조4764억원 가운데 0.15%가 찾아가지 않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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