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빛가람도시 지역 균형발전 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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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빛가람도시 지역 균형발전 견인차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3.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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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도시 이전 100일…지역상권 활기·외지방문객 증가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10일 빛가람 나주시대 개막 100일을 맞이했다.

세계 10대 에너지기업 한전은 호남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상장기업으로 빛가람 나주를 중심으로 국토균형 발전과 광주·전남지역의 미래를 견인해 나가면서 지역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전 이전 효과…지역경제 훈풍

한전 본사 이전 효과를 가장 크게 체감하고 있는 곳은 지역 식당가들이다. 점심때가 되면 원도심을 포함해 혁신도시 내 식당가는 길게 줄을 서야 겨우 식사가 가능할 정도다.

택시업계도 한전이전 효과를 한껏 누리고 있다. 광주터미널, 광주공항까지 가는 급행 손님이 늘어나면서 어렵기만 하던 택시회사들의 경영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택배업계도 이전기관 임직원들이 주문하는 택배물량을 배달하느라 하루 종일 눈 코 뜰 새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외지 방문객수 증가…생동감 넘쳐

한전의 본사 이전 이후 가장 큰 변화는 나주역 KTX 이용객수와 외지 방문객수 증가로 정체된 도시에 생동감이 넘쳐나는 것을 들 수 있다.

현재 나주역 KTX정차 횟수는 하루 편도 6회에 불과하지만 나주역을 이용한 방문객수는 하루 평균 500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오는 4월2일 개통하는 호남선KTX의 나주역 정차횟수가 편도 12회로 두 배까지 늘어나면 나주를 찾는 방문객 수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는 31층·154m 높이의 한전 신사옥도 방문객수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빛가람에너지밸리 구축사업 가시화

한전의 나주혁신도시 이전 이후 광주·전남지역민들이 가장 반기는 부분은 ‘빛가람에너지밸리’ 구축이다.

이미 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일 빛가람에너지밸리 1호 기업으로 한전의 파트너사인 보성파워텍이 나주혁신산단에 둥지를 틀기로 결정한데 이어 원격자동 검침시스템을 생산해 한국전력에 납품 중인 누리텔레콤은 나주혁신도시에 제조센터를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조만간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를 분양받아 나주혁신도시로 본사까지 옮길 계획이다.

이외에도 많은 한전 협력업체들이 나주에 입주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전력은 빛가람에너지밸리 로드맵을 오는 5월 발표할 계획이며, 500개 기업을 2020년까지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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