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행복25시, 농촌마을에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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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행복25시, 농촌마을에 떴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3.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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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단체 80여명 난산마을 찾아 봉사

[강진=광주타임즈]김용수 기자=강진 대구면 난산마을 회관에서는 지난 12일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이 난산·청용·당전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복지서비스를 펼쳤다.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은 복지서비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마을을 찾아가 이·미용, 목욕봉사, 밑반찬, 소구묘 수리, 양·한방 진료, 이동세탁, 도배·장판 등 생활에 필요한 20여개 분야의 봉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실시한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은 작년까지 실시했던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사업 진행 중 마을 주민들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요를 적극 반영하여 칼갈이, 네일아트, 시력점검 등 분야를 발굴해 서비스를 실시했다.

20개 단체 80여명의 회원들은 노후되어 감전 위험이 있는 전기선을 깨끗이 정리하고, 틀어져 잘 닫히지 않는 창틀을 맞췄으며 무뎌진 날로 인해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부엌칼과 낫을 빛나는 새것처럼 만들기도 했다..

겨우내 허옇게 자라난 머리를 염색하고, 거칠어진 손톱을 예쁘게 다듬고 피로한 다리근육을 마사지하자 이곳 저곳에서 “오메 저 양반 한 20년은 젊어져 부렀소. 허허허”하고 덕담을 건네며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했다.

마을 이장들과 부녀회는 점심식사를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대접했으며 오후에는 노래율동과 건강박수 등의 신나는 레크리에이션과 양방, 한방, 치과 의료서비스가 이어졌다.

난산마을 박복님 할머니는 "인자 노인들의 세상이 오는구마잉. 허리가 아파브러서 다리가 항상 무겁고 불편했는데 마사지를 받아븐게 다리에 날개가 달려븐것 같소잉 고맙소"라며 자원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일일이 꼭 잡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복지는 따뜻한 마음과 열심히 뛰는 발이 필요하다.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이 복지서비스의 접근성이 취약한 오지마을에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발이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마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은 80여명의 봉사단이 2013년 3월 활동을 시작해 지난해말까지 17개 마을에 2,370건의 주민불편 사항을 해결하는 등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봉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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