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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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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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서남해연안서 패혈증균 검출돼 만성 간 질환자 등 주의 당부
[전남=광주타임즈] 황종성 기자 = 전남도가 최근 전남 서남해안지역 해수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분리됨에 따라 여름철 어패류 익혀먹기 등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알콜중독자나 만성 간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 치사율이 80~0%나 되는 만큼 고위험군은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먹어야 하며 특히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최근 3년간 전국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은 월별로 5월 1명, 6월 4명, 7월 15명, 8월 51명, 9월 81명, 10월 33명, 11월 6명으로 대부분 6~11월에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8~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첫 환자 발생은 2010년엔 7월, 2011년엔 6월, 2012년엔 5월에 발생해 매년 약 한 달 정도씩 이르게 발생했으나 올해는 다행히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 등에 의해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하며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또 피부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고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전남도는 이달부터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도내 연안 해수에서 올해 최초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됨에 따라 22개 시군에 이를 통보하고 고위험군 집중 예방 관리대책과 어패류 취급 음식업소 위생관리를 강화토록 하고 있다.

이해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해수온도가 높아져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의 활성도가 높아지고 있어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어르신, 당뇨·간질환 등 만성질환자가 있는 사람의 가족들은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어패류나 해산물을 먹은 후 오한·발열·수포 증상이 나타날 때 지체하지 말고 전문 의료진이 있는 대형 병원에서 전문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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