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구설수, 윤장현 광주시장에까지 ‘불똥’
광주시교통문화연수원 정모 원장은 지난 3일 자신의 카카오 스토리에 "오늘 언론협동조합 `이젠 시민시대'가 창간됐다"면서 "전국 최대로 언론이 홍수인 광주에서 중앙지 기자조차도 찌라시 기사를 쓰는 광주에서 새로움을 창조할지, 수십종중에 하나될지 관심속에 지켜볼 일이다"고 올렸다.
정 씨는 중앙지는 물론 지방지가 사실상 `찌라시'라고 묘사를 한 것이다.
이에 언론의 반발이 일자 정 원장은 글을 삭제했으나 파장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 원장은 "인터넷매체인 `이젠 시민시대' 창간호에 모 전직 언론인의 `언론은 칼이 아니다'는 창간사를 보고 언론과 관련된 글을 올리게 됐다"면서 "사려깊지 못한 글을 올린 점 사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명 과정에서 부터 논란이 일었던 정 원장이 적절치 못한 글로 인해 말썽이 나자 "터질 것이 터졌다"면서 임명권자인 윤장현 광주시장에까지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윤 시장 선거캠프 출신으로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은 정 원장은 원장 공모과정에서 자격 시비도 일었다.
정 원장은 ‘교통관련 법인(비영리법인 포함)에서 임원으로 근무한 경력’ 조항의 자격을 인정받아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나 자동차학원장 경력을 교통 관련 법인 경력으로 인정할지 논란이 일었던 것이다.
광주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낙하산, 자격 시비 논란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정 원장이 또 다시 적절하지 못한 글로 구설수에 오르게 돼 안타깝다"면서 "캠프출신이라니, 정원장의 언론관이 윤 시장과 일치하지 않은 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