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운항 지연·어민들 조업 피해 속출
14일 가거도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목포로 출항 예정인 정기 여객선이 항구 앞 해상까지 밀려온 모자반으로 인해 운항이 중단됐다가 오후 3시30분께 재개됐다.
여객선의 선장 등은 추진용 회전 날개(스크루)에 걸려있던 모자반을 제거하고 2시간30여분만에 목포로 출항했다.
여객선에는 102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으며 출항이 지연돼 불편을 겪었다.
모자반은 가거도 앞 해상 10㎞ 지점에서도 발견이 되고 있으며 가거도 주민들이 어선을 동원해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가거도 해상까지 뒤덮은 모자반으로 인해 어민들은 미역, 톳 등을 채취 하지 못하고 있다.
박재원 가거도 이장은 "항구 주변에 있는 모자반을 제거해 여객선 운항이 재개됐다"며 "가거도 앞 해상 전역에 모자반이 유입돼 있어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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