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가뭄 대비 고추 재배농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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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가뭄 대비 고추 재배농가 점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6.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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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결핍 발생 우려…관리 철저로 피해 최소화

[무안=광주타임즈]김태중 기자=무안군(군수 김철주)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고추에서 석회결핍과의 발생이 우려된다며 재배농가에 관리를 당부했다.

고추 석회결핍과는 양분 간 경합으로 칼슘 흡수가 되지 않을 때나 여름철 무더위와 건조 기후 등으로 토양 수분이 부족할 경우에 발생하는 생리장애로써, 석회는 질소와 달리 식물체 내 이동이 느려 과실뿐만 아니라 생장점에서도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고추의 석회결핍 현상은 열매의 측변이나 꼭지 부분 또는 끝부분에 약간 함몰된 갈색의 반점을 보이며, 결핍이 지속되면 부패한 것처럼 보이며 과실을 쪼개보면 씨앗이 검게 변색되어 상품성을 잃게 된다.

시설재배의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시설 내의 온도가 최대한 낮게 유지될 수 있도록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하고, 소석회를 10a당 100~120kg 정도를 밑거름으로 시용, 염화칼슘 0.2~0.3% 농도의 액을 15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엽면시비를 해 주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시비조절로 토양 중의 비료성분들 간의 균형을 유지시켜주고 적정한 관수로 토양의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안군 관계자는“최근 온도 상승으로 인한 토양 수분 부족으로 생리장해의 피해가 많은 시기이니 재배농가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의 올해 고추재배 면적은 280ha(노지 265ha, 시설 15ha)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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