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 급증…신안경찰서 신설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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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급증…신안경찰서 신설 시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6.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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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관할 경찰관 고령화 심각
적절한 연령대별 인력 배치 요구
[신안=광주타임즈]진태호 기자=섬으로 형성된 전남 신안군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의 50대 이상 고령화 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돈 가운데 20대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전남도당 위원장)이 1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행정구역별 지역경찰관 연령대별 현황에 따르면 목포경찰서 소속 신안권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의 고령화 비율은 35.2%로 나타났다.

이는 전남권 평균보다 6%p, 전국 평균보다 3.3%p가 높은 것이다. 또 목포 시내권 관할 지구대 고령화비율 11%와도 대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근무 경찰관 91명 중 30~49세 59명, 50~59세 32명인 반면 20~29세는 0명으로 조사되는 등 연령대별 차이도 극심하다.

신안군의 치안은 현재 목포경찰서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흑산·하의 등 15개 파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파출소는 최근들어 치안수요까지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적절한 연령대별 근무인력 배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신안권 파출소가 담당한 112신고 건수는 2011년 705건에서 지난해에는 3.3배나 증가한 2357건으로 폭증했다.

주영순 의원은 "전남 22개 시군 중 단독으로 경찰서가 없는 곳은 신안군 뿐"이라며 "목포경찰서에서 신안군 관할을 담당하다 보니 인력배치에 신안이 상대적으로 고령화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의원은 이어 "신안경찰서 신설을 통해 효율적인 인력배치와 현장치안의 고령화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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