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뭄으로 北 이모작 수확량 감소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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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가뭄으로 北 이모작 수확량 감소할것"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6.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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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광주타임즈] 가뭄으로 북한의 올해 이모작 수확량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20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17일 발표한 세계정보·조기경보(GIEWS) 국가보고서에서 올해 북한의 이모작 작물 수확량이 당초 예상보다 상당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식량농업기구는 올해 초 감자와 밀, 보리 등 조기재배 작물의 수확량을 전년 36만6000t에 비해 18% 줄어든 30만1000t으로 예상했지만 가뭄의 영향으로 이보다 2만4000t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식량농업기구는 "올해 밀과 보리 수확량은 전년에 비해 25% 줄어든 5만7000t, 감자 수확량은 24% 줄어든 22만t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은 전했다.

가뭄과 식량난이 확산되면 북한당국이 도발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제임스 밀러 전 미국 국방부 차관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미국 상원 하트빌딩에서 열린 한미연구소(ICAS) 토론회에 참석해 "심각한 경제난과 식량 부족에 따른 잠재적인 기아사태가 북한 정권에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김정은이 이를 외부 위협 탓으로 돌리려 애쓸 것"이라며 "김일성·김정일 시대에도 이런 시도가 계속됐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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