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입상자 '伊아바도국립음악원' 무시험 입학
광주성악콩쿠르는 오는 8월 8일부터 29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개최되며, 접수는 남자 8월 4일, 여자 8월 11일까지 접수가능하다.
광주성악콩쿠르는 정율성 선생의 음악과 예술혼을 널리 알리고 성악을 통한 국제문화 교류와 실력 있는 성악분야 신인 발굴을 위해 광주문화재단이 2012년부터 정율성음악축제의 한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1996년부터 지역 성악인들 주최로 간헐적으로 개최됐던 국제성악콩쿠르의 맥을 이어 올해 8회째 개최되면서 참가자들의 역량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악콩쿠르’ 의 1·2차 예선은 오는 8월 8일부터 22일까지 3주에 걸쳐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며 본선은 8월 29일 빛고을시민문화관 2층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1차 예선은 독일·프랑스·이탈리아 가곡 중 자유 선택 한 1곡과 오페라 아리아 및 오라토리오 아리아 중에서 선곡한 1곡 등 총 2곡으로 경연을 펼치며 해외거주자는 1차 예선에만 한하여 영상 심사가 가능하다. 전년도 본선진출자는 1차 예선 면제.
2차 예선은 정율성 가곡 중에서 1곡을 포함시켜야 하며 나머 1곡은 오페라·오라토리오 아리아 중에서 1곡을 선택, 총 2곡의 연주를 평가한다. 광주문화재단은 광주성악콩쿠르 홈페이지(http://vmcg.or.kr)를 통해 ‘정율성악보’와 MP3음원을 제공하고 있다.
본선에서는 한국가곡 1곡, 한국가곡을 제외한 예술가곡 1곡, 그리고 오페라·오라토리오 아리아 중 1곡 등 총 3곡을 자유 선택하여 경연에 참가하게 된다. 본선 입상자는 총15명 이내로 선정할 계획이며, 본선 입상자 전원에게 ‘이탈리아 클라우디오 아바도 국립음악원’에 시험을 치르지 않고 입학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시상은 본선 입상자 중에서 총 7명을 선정, ▲최고우수자 1등(광주광역시장상)에게는 1,500만원 ▲2등(광주광역시장상) 700만원 ▲3등(광주광역시장상) 300만원이 수여된다. 광주·전남 소재 대학 재학 및 졸업자 중 본선에 진출한 최고 득점자에게는 ▲향토상(광주은행상)에게는 200만원, ▲고향상(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상) 100만원이 수여된다.
이밖에 ▲정율성 가곡상(광주음악협회장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광주음악협회 주최 제26회 광주음악제 공연에 출연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우리가곡상(광주성악콩쿠르 운영위원장상)과 반주상에도 각각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본선 입상자 전원에게 무시험 입학의 특전이 주어지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국립음악원’은 1862년 개교해 15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에서 가장 전통 있는 음악학교 가운데 하나로 200여명의 교수진, 세계 30여개 국 1,5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참가자격은 만 20~24세의 내국인으로 남자참가자는 8월 4일까지, 여자참가자는 8월 11일까지 접수받는다. 모든 접수는 광주성악콩쿠르 인터넷홈페이지(http://vmcg.or.kr)를 통해 온라인접수로만 진행된다. 참가비 8만원.
광주문화재단 서영진 대표이사는 “국·내외 음악인들에게 차원 높은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 미래 한국 음악계를 이끌 인물로 성장시키는 것이 광주성악콩쿠르의 목적”이라며 “이탈리아 클라우디오 아바도 국립음악원과의 MOU체결을 통해 실력있는 성악 신예들이 국제대회로 뻗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