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우이도 풍성사구 출입금지 5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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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우이도 풍성사구 출입금지 5년 연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7.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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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회복 효과 미약…추가훼손 방지차원 연장
[신안=광주타임즈]서영서 기자=동양 최대의 모래언덕인 전남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풍성사구의 침식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됐던 출입금지가 5년 추가 연장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최종관)는 오는 15일 종료 예정인 우이도 풍성사구의 출입금지 기간을 2020년 7월15일까지로 5년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이도 사구는 해발고도 100m, 수직고 50m, 경사도 30도의 동양 최대 규모의 풍성사구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대표적인 경관자원이다.

다도해해상서부사무소는 사구 일원의 식생과 인공구조물, 인위적인 행위 등에 따른 환경 변화로 사구 침식이 가속화되자 2006년 처음으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우이도 풍성사구의 원형을 회복하기 위해 모래이동 방해요인을 제거하고 지형변화 모니터링 등을 2011년도부터 시행해 사구 정상부에 모래가 쌓이는 효과를 얻었다.

하지만 풍성사구의 원형을 회복하기에는 아직 효과가 미약한 수준이라고 판단해 추가적인 훼손을 막기 위해 출입통제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고 서부사무소측은 밝혔다.

다도해 서부사무소 송도진 해양자원과장은 "우이도 풍성사구가 원형을 되찾을 때까지 복원사업을 지속할 것"이라며 "복원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우이도를 찾는 탐방객들은 풍성사구의 출입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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