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20일 부분폐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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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20일 부분폐쇄 해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7.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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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광주타임즈]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2차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이 20일 0시를 기해 부분 폐쇄가 해제된다.

지난달 13일 부분 폐쇄 결정이 내려진 지 38일 만이다.

그러나 부분 폐쇄 해제일인 이 날부터 진료 정상화가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20일 0시 기준으로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된다.

의료진 감염이 늘면서 지난 3~4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확진자 15명을 모두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 보라매병원으로 옮기고 난 뒤 더이상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확진자 접촉 의료진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 후 업무 복귀도 원활하게 이뤄져 왔다.

삼성서울병원의 재개원을 결정하는 주체인 서울시의 점검 결과에서도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17일부터 진행한 병원 내 방역작업과 환자·의료진에 대한 유전자(PCR) 검사, 병원 측의 감염관리계획에 이상이 없음을 최종 확인했다"면서 "20일 부분 폐쇄 해제에 맞춰 재개원을 허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의 부분 폐쇄 해제가 이뤄지면 그동안 보건당국의 집중관리 대상이었던 15개 병원이 모두 해제되는 셈이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이 당장 재개원할 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기존 응급실 부근에 호흡기 환자를 위한 음압격리시설을 갖춘 시설을 공사 중인데다, 메르스 첫 진원지인 경기도 평택성모병원도 철저한 소독을 이유로 재개원 일자를 닷새 늦춘 적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일 0시를 기해 기존 입원 환자의 긴급 수술은 곧바로 진행할 수 있고, 외료 진료도 이날 오전 8시부터 재개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응급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응급 환자에 대한 진료의 완전 정상화는 당장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도 "정상 진료 여부는 내부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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