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롤라’ 27일까지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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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할롤라’ 27일까지 영향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7.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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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부산 동남쪽 거쳐 동해상서 약화 전망”

[사회=광주타임즈]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우리나라가 오는 27일 늦은 오후까지 제12호 태풍 '할롤라(HALOLA)'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

중대본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할롤라는 이날 오후 제주 동쪽 해상, 내일(27일) 오전 부산 동남쪽을 거쳐 동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할롤라는 중심기압 96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9m의 중간 강도의 소형급 태풍이다.

26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 속도로 북진 중이다.

24시간 후 부산 동남동쪽 약 110㎞ 부근 해상을 지나 27일 오후 3시께 독도 남동쪽 약 13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이란 게 중대본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27일까지 경남 해안에는 30~70㎜, 경남 내륙에는 10~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중대본은 전날 비상근무체제를 2단계로 격상하고 태풍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한 상태다. 이날 오전 6시에 기해 청계천 5.5㎞ 전 구간도 통제됐다.

지난 23일부터 계속된 장맛비에 전국 곳곳에서는 피해가 속출했다.

중대본에 보고된 피해를 보면 주택 19채(수원 7채·용인 1채·화성 8채·오산 2채·김포 1채)와 평택 소재 점포 10동이 일시 침수됐다.

인제 지방도 56호선 도로 경사면 토사 20t도 유출됐다. 천안 농어촌도로 25m와 철원 농배수로 10m가 유실되고, 차량 5대가 침수·파손되기도 했다.

25일 오후 6시 이후 제주·목포·인천 등에서 출항하려던 66개 항로 선박 88척도 발이 묶였다.

중대본은 할롤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즉각 응급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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