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폭염 경보…계곡·바다 피서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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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폭염 경보…계곡·바다 피서객 북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8.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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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광주타임즈]8월의 첫 주말인 1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광주와 전남지역 행락지에 피서객들이 몰렸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와 순천, 나주, 담양, 장성, 보성, 장흥, 영암, 함평 등 전남 8개 시·군에 폭염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구례와 광양, 곡성, 화순에는 사흘째 폭염 경보가 내려져있다.

기상청은 연중 이틀 이상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주의보를, 35도 이상일 때 폭염 경보를 발효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낮 최고 기온은 화순과 나주가 34.8도로 가장 높았으며 곡성·광양 34.7도, 구례 34.5도, 함평 32.8도, 순천 32.6도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는 33.6도까지 올랐다.

광주와 전남 지역 대부분이 높은 습도(60~80%)와 매우 높은 자외선 지수(8)로 인해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불쾌지수도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무더위에 여름 휴가철이 겹치며 광주와 전남지역 해수욕장, 산과 계곡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에는 피서객 8924명이 찾아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전남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6만4000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는 16만853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보성 율포 해수욕장에도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2만6000여명이 다녀가며 여름 휴가를 즐기는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장흥 물축제에는 8만여명의 피서객들이 모여 물총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혔다.

한편 광주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도 광주와 전남지역 대부분의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등 무더운 날씨가 다음 주까지 이어지겠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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