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는 9일 기울임 사고가 발생한 문흥동 D아파트 앞 놀이터 담장 30m의 보강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전체 100m 길이의 이 담장은 지난 8일 오후 3시50분께 10도 가량 기울면서 붕괴 조짐을 보였다.
사고가 발생하자 북구청과 경찰, 소방당국은 40여명과 크레인 등 장비 7개를 동원해 주변 통행을 통제하고 담장 보강 작업을 벌였으며 신고 접수 7시간여만인 8일 오후 10시30분께 보강재 설치 작업을 마무리했다.
북구 관계자는 "시간당 최고 25㎜가 쏟아진 국지성 소나기로 인해 담장 아래 지반이 약해지면서 담장이 기운 것 같다"며 "혹시 모를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보강 작업을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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