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야생진드기 SFTS 감염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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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야생진드기 SFTS 감염자 발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8.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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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어린이 양성 반응…치료 후 호전 퇴원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전국적으로 9명의 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사망한 가운데 전남 순천시에서도 10살 어린이가 양성반응 판정을 받았다.

24일 시보건소에 따르면 이 어린이는 최근 할머니 집 농장을 방문한 후 고열이 나타나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자 보건소를 찾았다.

보건소는 어린이 몸에 붙은 진드기와 혈액을 채취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으며 결과는 SFTS 양성 통보로 이어졌다.

시는 어린이를 인근 대학병원으로 보내 신속히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고, 다행히 며칠 만에 증상이 호전되면서 퇴원했다.

SFTS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작은소참진드기 등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올해에만 34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야생진드기가 활동하는 11월까지는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는 등 옷차림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하며 야생동물과 접촉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진드기매개질환은 초기에 두통, 고열, 오한 등 감기증상과 비슷하니 야외활동 후 이런 증상이나 벌레에 물린 자국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천시보건소는 진드기 매개질환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이 많은 농가에 기피제 4500개를 배부했으며 예방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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