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정제평 교수, 국내 최초 ‘전단시험장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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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정제평 교수, 국내 최초 ‘전단시험장치’ 개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8.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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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콘크리트 벽체 전단파괴 장치, 성능 검증 파괴 실험 실시
지진 취약 초고층아파트·원자력발전소 등 파괴하중 향상 가능

[광주=광주타임즈]진태호 기자=호남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정제평 교수가 초고층 아파트 전단벽체 강도를 파악하기 위한 전단시험장치(PSR, Pseudo Shear Rig)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에 따라 8월 21일부터 3일간 전남대학교 구조실험실(공대 3B동)에서 성능검증을 위한 파괴실험을 실시했다.

약 한달 동안 제작·개발한 전단시험장치(PSR)는 800kg 중량물로 링크구조의 트러스강재를 이용해 수직하중의 작용만으로 수평력을 간접적으로 발생시켜 전단파괴를 유도하는 획기적 장치로 철근콘크리트 벽체 전단파괴 장치이다.

이 장치를 사용하면 지진에 취약한 초고층아파트와 원자력발전소의 돔이나 벽체 등에서 면전단요소의 파괴하중을 향상시킬 수 있는 파괴시험을 수행할 수 있다.

정 교수는 “철근콘크리트 벽체의 전단 파괴실험은 미국과 일본 캐나다에서 주도적으로 실험되고 있지만 국내 환경에서도 실험할 수 있는 장치를 최초로 개발한 점과 특히 지진과 수평하중에 취약한 초고층아파트와 원자력발전소의 내력 벽체의 성능향상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단 점에서 뜻 깊다”고 말했다.

PSR개발과 파괴시험에는 호남대 토목환경공학과 정제평 교수와 재학생 백두산(4년, 거푸집제작 및 설치), 조호준(3년, 콘크리트 배합 및 유압잭), 철근콘크리트 실험실 김민준(석사, 제작 및 균열측정) 씨를 비롯한 순천제일대학 이기열 교수(자동화 계측), 전남대학교 이준석(박사과정, 크레인 설치운반) 씨가 참여했다.

영무토건건설회사(박재홍 회장)이 위탁하고 호남대학교가 주관한 ‘초고층아파트 철근콘크리트벽체 수평하중(전단력) 보강성능 개선연구’의 전단벽체실험을 위한 전단시험장치(PSR) 파괴실험결과는 한국콘크리트학회와 대한토목학회가 주최하는 ‘2015년 가을학술발표회’에서 발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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