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도소 40년 만에 신축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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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교도소 40년 만에 신축 이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9.0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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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2만104㎡ …태양열 시스템 활용
수용 정원 500명·독거실 60% 차지

[장흥=광주타임즈]서영진 기자=전남 장흥교도소가 개소 40년 만에 새 터전으로 이전했다.

친환경시스템과 다양한 현대식시설을 갖춘 새 교도소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정행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법무부는 3일 오후 4시 장흥교도소에서 김현웅 법무부장관, 이낙연 전남지사, 김성 장흥군수, 윤경식 법무부 교정본부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도소 이전 개청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장흥읍 어산리에 위치한 새 교도소는 부지 16만7919㎡, 건물 2만104㎡ 규모이다. 특히 태양열을 이용한 시스템 활용 등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교육실 3곳과 상담실 3곳, 대기실 2곳을 갖추고 있다.

수용정원은 이전보다 2배 늘어난 500명이다. 독거실 비율은 253거실 중 153거실(이전 65거실 중 8거실)로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접견대기실과 접견실도 각각 250㎡, 4㎡ 면적으로 옛 교도소보다 3배 가량 늘었다.

새 교도소는 수형자 집중 인성교육·인문학교육·성폭력사범교육·건강가정지원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출소예정자 사회복귀 지원 강화 등 다양한 교정·교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또 편백나무 가공 가구 제작·버섯직업훈련장 운영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수형자 교도작업도 이어간다.

옛 장흥교도소는 1975년 4월15일 장흥읍 원도리에 문을 열었으며 법무부는 2010년 6월부터 5년여에 걸쳐 공사비 408억원을 투입, 인근 부지에 새 교도소를 마련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개청식 식사를 통해 "장흥교도소의 성공적인 이전 개청을 위해 관심과 사랑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개청식이 국민이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는 국민이 믿고 따르는 '믿음의 법치'를 완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반듯한 사회,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이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교도소도 새롭게 마련된 건물로 이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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