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의 피리소리로 한가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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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의 피리소리로 한가위 '들썩'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9.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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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전통문화관서 김광복 명인 초청 특별기획공연

[문화=광주타임즈]김다선 기자=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김광복 명인의 피리소리가 한가위의 흥을 돋운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하 전통문화관)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 특별기획공연으로 ‘한가위, 김광복과 함께 하는 끼와 신명의 피리가락’을 선보인다.

김광복 명인은 평소 피리뿐 아니라 태평소, 대금, 대피리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날은 평조 선율과 메나리(농부들이 들일을 하며 부르던 노동요)의 구성진 가락을 넘나드는 특유의 즉흥연주로 첫 무대를 연다.

이지선 명창이 판소리 단가 ‘사철가’와 춘향가 중 ‘쑥대머리’를 김광복의 거꾸로치는 장단에 맞춰 선보이고, 각 지역을 대표하는 민요들을 피리 특유의 신명나는 성음으로 연주하는 ‘김광복의 팔도민요연곡’이 이어진다.

마지막 무대는 신명나는 사물놀이에 김광복의 태평소가 어우러져 경기 능계 가락과 시나위 가락의 즉흥연주를 선보이면서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광복 명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83-1호 구례향제줄풍류 전수조교로 전남대학교 국악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이지선, 장고 정인성, 사물놀이 놀음판과 함께 출연한다.

한편 전통문화관은 추석 명절 기간(26~29일) 중에도 문을 열고 너덜마당에서 민속놀이 체험을 실시한다. 체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062-232-1595)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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