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고대문화 '나주복암리 고분전시관' 3月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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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고대문화 '나주복암리 고분전시관' 3月 개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1.2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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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억여원 투입, 복암리 고분 3호분 실물크기 재현…출토 유물 '미전시'
효율적 운영위해 민간전문단체 '위탁운영' 신청 접수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나주시는 영산강 고대문화의 보고인 복암리 고분 3호분을 실물크기로 재현한 '나주복암리 고분전시관'을 오는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전시시설의 효율적인 운영 등을 위해 역사·문화연구, 문화재 발굴조사 경험 등을 갖춘 민간 전문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위탁운영 사업신청서를 받고 있으며, 위탁운영 기간은 오는 3월1일부터 2018년 12월31일까지 2년 10개월이다.

나주복암리 고분전시관은 2011년 8월 착공해 국비와 시비, 특별교부세 15억원 등 총 97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준공됐으며, 지하시설물을 지상으로 끌어올리는 설계변경을 통해 당초 11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던 전시관 건립 예산 15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복암리 고분군과 400m 거리에 위치한 전시관은 부지 4만2211㎡, 건축면적 403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주요시설은 전시실, 영상체험관, 카페, 사무공간, 탁 트인 야외 공원, 대형 주차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관은 복암리 고분발굴 상황과 옹관묘, 횡혈식석실묘 등 다양한 묘제를 완벽하게 재현한 전시.체험 공간으로 꾸며져 있는데, 박물관과는 성격이 다른 개념으로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은 전시되지 않는다.

또 3호분에서 출토된 스타급 유물인 금동신발과 은제관식, 큰칼 등 주요 출토유물이 모형으로 전시된다.

나주시 김종순 문화재관리팀장은 "전시관과 인접한 나주천연염색박물관에 체험활동 등을 위해 많은 학생들이 찾고 있는 만큼 박물관과 전시관을 연계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상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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