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세월호 2주기 추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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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세월호 2주기 추념행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4.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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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간 사이버추모관 운영·추념 토론회 등 개최
[광주=광주타임즈]서상민 기자=광주시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념행사를 연다.

시교육청은 4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4월 한 달동안을 추념기간으로 정하고 추모 프로그램들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광주교육정책연구소는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세월호 참사 2주기 학교현장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또 초·중·고 각 1개교에서 협동 걸개그림 그리기 행사도 열린다.

추모 편지와 시, 공연, UCC 등을 공유하는 사이버 추모관도 4월 말까지 운영된다. 또 일선 학교에 추모 포스터와 현수막을 부착하고, 모든 공문서에는 추모문구를 삽입하기로 했다.

일선 학교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을 위한 계기수업이 열린다. 희망 교사들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교육자료는 시교육청이 자체 개발해 일선 학교에 배포한다. 장휘국 교육감도 6일 오후 1시20분 광주여고에서 계기수업을 통해 학생들을 만난다.

참사 전날인 4월15일에는 본청과 교육지원청·직속기관 직원들이 사고 현장인 팽목항을 방문한다. 50여 명이 방문해 팽목항에서 분향과 추념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4월18일에는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념토론회를 연다. 광주교대 양은주 교수와 산정중 현병순 교사의 발제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세월호 이후 학교 혁신을 위한 방향과 과제' 등 우리 교육의 미래지향적 방향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향숙 정책기획관은 "학교 현장에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폭넓게 이해하고, 안타깝게 희생된 교사와 학생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만 또 다른 세월호를 막을 수 있다"며 "4월 한 달 세월호 추념을 통해 교육의 가치가 성과제일주의가 아니라 안전 존중임을, 경쟁과 차별이 아니라 상생임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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