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A씨 부부의 10남매 중 초등학교 연령대인 일곱째(13)와 여덟째(12)가 5일 부터 광주 한 학교에 편입한다고 4일 밝혔다.
두 아이는 최근 학업능력평가에서 일정수준의 성적을 받았으며 또래보다 한학년 낮춰 편입하게 된다.
학교 측은 두 아이가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반에 배정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연령대 남매들은 대안학교와 대학생 멘토링을 통해 부족한 학습능력을 향상 시킨다.
교육청 관계자는 "두 아이를 면담한 결과 또래보다 학습 능력은 약간 떨어지지만 사교적이고 매우 밝아 친구들과 금방 친해질 것 같다"며 "교사가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A씨 부부는 사업 실패 등의 이유로 많은 빚을 지게되자 고향을 떠나 이곳저곳 이사를 다녔으며 이 과정에서 10남매 중 7명을 학교에 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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