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C형간염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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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C형간염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4.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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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부담 80% 이상 대폭 경감…2000여명 혜택
[사회=광주타임즈]다음 달부터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C형 간염 신약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5월1일부터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가 만든 C형 간염 치료제인 신약 '소발디'와 '하보니'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C형 간염환자의 집단 발생에도 불구하고 기존 치료제로는 완치율이 낮은 유전자형 환자가 다수 나타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현재 1a형 환자 치료제로는 페그인터페론(주사)-리바비린(먹는약) 병용 요법(48주 기준)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는데 치료율이 63% 정도로 낮은 편이다.

신약 '소발디'와 '하보니'는 먹는 약으로 치료율이 90% 이상이다.

하보니의 급여 상한금액은 1정당 35만7142원(시판 약가 대비 약 65%), 소발디의 상한금액은 27만656원(시판 약가 대비 약 60%)으로 결정됐다.

통상 12주 동안 치료를 받는데 석달간 총 약제비는 하보니의 경우 3000만원, 소발디는 2273만원이다. 이 중 건보 적용에 따라 환자는 30%만 부담하면 된다. 하보니(1a형) 치료에는 900만원, 소발디(2형)는 680만원 정도를 내는 셈이다.

현재 하보니와 소발디는 비급여로 제약사가 가격을 결정해 팔고 있는데 판매가는 12주 기준으로 하보니는 4600만원, 소발디는 3800만원이다.

이에따라 실제 환자 부담은 80% 이상 대폭 경감된다.

복지부는 이번 건보 적용으로 C형 간염 환자 20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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