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설치 운반선 사업 ‘태동’
상태바
해상풍력 설치 운반선 사업 ‘태동’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5.16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포신항, 해상풍력사업 전진기지 역할 기대
[신안=광주타임즈]송명준 기자=목포권에서 해상풍력단지의 배후 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운반선 제작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풍력단지조성에 전환점 마련으로 해상풍력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칭 KHN 해상개발산업이 최근 ‘해상풍력발전설치운반선 발기인 모임’을 갖고 본격 추진을 다짐했다.

KHN 발기 모임에는 사업 참여 기업인과 목포지역 교수진 등이 동참해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일획을 담당 할 수 있는 해상풍력설치 운반사업의 첫단추를 뀄다.

KHN은 이후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약 900억원의 예산을 들여 1만 8000여톤의 규모로 선박제작을 시작해 오는 2018년 사업시작을 목표로 진행한다.
선박이 완성되면 해상풍력사업의 수요를 충족시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선박운영직, 정비기술직 작업원 등 승선인원만 약 60여명을 예상하고 있어 간접적인 인원까지 환산한다면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또 관계기관과 협력해 목포 신항만부지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진기지가 구축되고, 운반선을 운영해 해상풍력을 설치하거나 유지관리하는데 선봉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용선이 제작되면 선박에서 해상풍력설치에 자재를 제작, 완성해 설치 목적지까지 운송하고 직접 설치가 가능해 작업과정이 간결하고 운송이 용이해지고, 향후 유지관리가 편리 하다는 강점을 구비 할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런 용선은 이미 네델란드와 독일에서 소유하고 운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를 중심으로 국내에서도 해상풍력사업의 활기를 띄고 있는 상황에 비춰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특히 전남도에서 역점적으로 해상풍력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과 제주특별시에서 해상풍력단지가 진행되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지속적인 수요가 뒤다를 것이란 업계의 전망이다.

또 이 선박은 제작 및 운반 수요가 활성화 되고, 해상풍력단지의 유지보수와 수리 업무를 수행하는 배후역할을 향후 20~30년간 수행할 수 있다는 강점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목포지역 유치에 기여한 송주용 관계자는 “신항만 부두가 전진기지화되고 해상풍력발전설비선박이 운영되면, 대양산업단지와 대불공단 등에 협력업체의 입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알려진 해상풍력사업의 전진기지 구축으로 조선업 중심의 산업구도를 탈피해 지역경제의 체질 강화에도 일익을 담당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