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없이 고속도로 질주 40대男, 경찰에 실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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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 없이 고속도로 질주 40대男, 경찰에 실탄 사용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5.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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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광주타임즈]장용균 기자= 전남 장성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에서 경찰이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을 실탄을 사용해 붙잡았다.

40대 남성의 차량에서는 다량의 흉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전남 장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전남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장성IC 부근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모(49)씨를 공포탄과 실탄 1발을 발사해 붙잡아 조사 중이다.

다리에 총을 맞은 김씨는 광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염모(48) 경위 등 2명이 팔과 목에 상처를 입었다.

앞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2명도 김씨가 도주하는 과정에서 카니발 차량으로 들이받아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13분께 전북 여산휴게소 부근의 도로에서 앞 뒤 번호판이 없는 차량이 주행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10시50분께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130㎞지점에서 김씨의 차량을 발견, 세운 뒤 검문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김씨는 경찰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추적을 이어가던 경찰은 장성IC 부근에서 김씨의 차량을 세운 뒤 흉기를 휘두른 김씨에게 실탄을 발사해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수배 상태는 아니었으며 차량도 본인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의 차량에서는 손도끼 2점과 과도 등 흉기 7점이 발견 됐으며 김씨는 이 중 흉기 3점을 들고 경찰에 저항했다.

김씨는 현재 차량에 다량의 흉기를 보관하고 있었던 이유와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았던 점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속도로에 설치된 CCTV와 지인 등을 상대로 김씨가 차량 주행을 시작했던 지점과 목적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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