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 이전 내달 중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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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부경찰서 이전 내달 중순 결정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7.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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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3~4차 예산심의 앞둬
좁은 부지·진입로 확보 과제
[광주=광주타임즈]조현중 기자=8년째 답보 상태인 광주 동부경찰서 이전 여부가 8월 중순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의 경찰서 이전·신축에 대한 예산 승인이 8월15일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경찰청과 동부경찰서는 경찰서 이전·신축에 386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 이전 대상지는 일단 지원중학교 부지로 결정한 상태다.

기획재정부는 현재까지 1~2차 심의를 마쳤으며 오는 8월4일과 8월15일, 3~4차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경찰서 이전·신축 예산을 승인할 경우 국회 예산처로 안건이 넘어가며, 10~11월 국회에서 최종적으로 이 사안을 결정한다.

국회의 예산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기획재정부의 예산 승인 여부가 광주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인 동부경찰서 이전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이전이 결정되더라도 지원중학교의 비좁은 부지와 진입로 확보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서 한 관계자는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전 여부만 결정되면 다른 문제는 차분하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2년 문을 연 동부경찰서는 노후 건물과 비좁은 면적 때문에 이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으며 지난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전 문제가 논의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전 부지 때문에 8년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동구 계림동 구 시청과 광주여고 부지 이전이 잇따라 무산됐으며 학동 재건축 부지 등의 이전은 해당 지역 조합과의 협상 과정에서 결렬됐다.

학동 삼거리 인근 부지는 도시 계획상 자연녹지로 지정된 임야를 밀어야 하는 문제로 광주시가 거부한 바 있다.

광주 동구 대의동 현재 부지에 민관종합형 건축방식으로 경찰서를 신축하는 방안은 자산관리공사의 검토 결과,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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