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41분께 광주 광산구 진곡동 한 주택에서 박모(56)씨가 마루 등지에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달아났다.
이 불로 박씨의 어머니 오모(80·여)씨가 양팔과 종아리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주택 66㎡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오씨는 불을 지르려던 아들을 말리던 중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박씨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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