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순천시내 구도심 주택가를 돌며 20여 차례에 걸쳐 95점, 3100만원 상당의 목공예품과 미술품, 골동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비교적 관리가 허술한 주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자전거와 손수레를 끌고 도보로 이동하면서 고물 수거 상으로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훔친 골동품을 자신의 집 거실과 2층 다락 등에 진열장까지 만들어 보관하고 있었으며 훔친 물건을 모아 차후 골동품 전시장을 차리려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순천경찰서는 A씨가 20여 년 동안 일정한 직업 없으면서도 어려움 없이 생활하고 있는 점과 아직 피해자가 확인되지 않는 물건들이 더 있는 점 등 추가 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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