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경찰서 읍내지구대 순경 구회민]테러와의 전쟁, 한국도 안전지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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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경찰서 읍내지구대 순경 구회민]테러와의 전쟁, 한국도 안전지대 아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8.0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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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테러와의 전쟁, 불안에 떨고 있는 세계 이제 한국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2016년 7월 14일 프랑스 니스에서 IS 조직원이 주도한 트럭 돌진 테러가 발생하여 어린이들을 포함한 84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당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발생한 테러건수는 35,079건으로 이중 대다수의 테러가 IS의 소행으로 IS는 다른 테러단체와 달리 풍부한 인력과 자금력, 군수품을 가지고 전세계를 위협한다.

중요한 것은‘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라고 불리는 자들인데 이들은 IS로부터 직접적인 지령을 받아 움직이지않고 자발적으로 테러를 자행하기 때문에 예측이 매우 어렵다.

이번에 발생한 니스 테러도 이러한 IS조직원이 자행한 사건으로 경비가 허술한 휴양지, 일상 생활에서 익숙한 트럭을 사용하였다는점에서 세계가 예측과 예방이 더욱 어려운 대테러와의 전쟁에 직면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테러와의 전쟁은 비단 다른나라에만 한정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2016년 6월 19일 발표한 국정원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가 국내 美 공군시설 및 우리 국민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하고 시설 좌표와 신상정보를 메신저로 공개하면서 테러를 선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오산ㆍ군산 소재 주한 美 공군기지의 구글 위성지도와 상세 좌표ㆍ홈페이지가 공개됐으며, 국내 복지단체 직원 1명의 성명ㆍ이메일뿐 아니라 주소까지 공개된것인데 우리 국민 신상정보는 복지단체 사이트 해킹을 통해 확보했으며, 주한 美 공군기지 좌표는 인터넷 공개자료 등을 종합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IS은 작년 9월 우리나라를 ‘십자군 동맹국ㆍ악마의 연합국’ 등으로 지칭하며 테러 대상으로 지목하고, 올해초 해킹을 통해 입수한 우리 국민 명단(20명)이 포함된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 주한 미 공군시설과 우리 국민 테러대상 지목으로 IS가 대한민국을 테러 대상에 포함시켰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된것이다.

더군다나 대한민국은 분단국가로 북한과 휴전중이기 때문에 북한의 테러위협에도 대비를 해야한다.

대한민국은 절대 테러의 안전지대라 볼 수 없는것이다.

정부는 최근 테러법을 유효화시키고 국무총리 산하에 테러대비센터를 구축하는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

예측하기 힘든 테러 대비를 위해 민관군의 통합적인 노력이 필요하겠고 국민들은 경각심을 갖고 비상사태에 직면했을시에 대비하여 대응방법을 미리 숙지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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