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예방 위해 저수지 등 수리시설 순찰 강화
이날 전남 나주혁신도시 본사에서 사전 대책회의를 연 공사는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책을 점검했다.
공사는 전국 주요 저수지와 용·배수로, 방조제 등 농업용 수리시설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태풍이 근접하는 3일에는 배수시설을 시험 가동하는 등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최근 가뭄이 심각해진 지역에서 사용 중인 양수기, 송수호수 등 한해장비가 침수되거나 파손되지 않도록 철수, 방수덮개 설치, 전력 차단 등 안전조치도 완료했다.
또 강수가 예상됨에 따라 용수 확보를 위해 취수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저수량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태풍 남테운은 중심기압 998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27m의 소형급 태풍으로 3일 일본 가고시마 해상을 지나 4일 울산 남남동쪽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경남지역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본사와 전국의 지역본부·사업단에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농촌 지역에선 집 주변과 경작지의 용·배수로, 논둑을 점검하고 물꼬를 조정하는 등 태풍대비 행동요령에 따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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