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3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자신이 사는 원룸 1층 현관 앞에서 고려인 A(36)씨의 옆구리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A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해왔다'는 이유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월 취업비자로 재입국한 김씨는 공사장에서 일 하다 A씨를 만났으며 의견 충돌이 잦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2시간30분 전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던 중 서로의 언행에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또 김씨가 "자신이 더 많이 맞았다"는 이유로 화를 참지 못 하고 원룸으로 A씨를 부른 뒤 다툼 끝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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