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에 ‘한국트로트 가요센터’ 건립한다
상태바
영암에 ‘한국트로트 가요센터’ 건립한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9.26 1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0억원 투입…2018년 완공 목표로 내년 착공
지역출신 남진·하춘화씨 등 활용 관광 모색
[영암=광주타임즈]조대호 기자=전남 영암이 국내의 대표적 대중음악인 ‘트로트(trot)’의 메카로 거듭난다.

26일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읍 회문리 기찬랜드내 5475㎡의 부지에 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국내 유일 ‘한국트로트 가요센터’를 건립한다.

이 사업은 사업비 중 30억원이 최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돼 본격화되고 있다.

군은 올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거쳐 내년 3월 착공, 2018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군의 가요센터 추진은 지역출신으로 한국 가요계의 큰 획을 그은 하춘화와 남진 등을 활용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곳에는 전시관과 소규모 공연장, 상설 트로트 오디션장, 트로트 창작소 등이 마련된다.

전시관은 남진과 하춘화 등은 물론 국내 대중음악의 대표적 장르인 트로트 음악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자료 등이 전시된다.

특히 하 씨가 50여년이 넘도록 활동하면서 모은 자신의 자료와 한국 대중음악사의 수집물 기증을 약속하면서 전시관이 주목받고 있다.

또 트로트 창작소는 음악인들이 머물며 작사와 작곡 등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상설 트로트 오디션장에서는 유망한 신인가수 등의 등용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센터는 전시관 개념뿐만 아니라 젊은 트로트 음악인들을 배출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신세대 음악과 대별되는 트로트 음악을 통해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