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텔노조 "부당 해고·노동행위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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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호텔노조 "부당 해고·노동행위 중단" 촉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1.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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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위원장, 노조 설립 일주일만에 해고


노조 탄압 중단 촉구 광주 호텔 노동자
[광주=광주타임즈]서상민 기자=광주지역 호텔 노동자들이 25일 부당한 노동 행위 중단과 노조 위원장의 부당 해고에 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과 시카프관광개발(주) 라마다플라자광주호텔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노조를 탄압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측은 민주노조에 가입한 사람들을 따로 불러내 탈퇴를 종용했다"며 "민주노총과 노조 위원장을 음해하며 사측에 우호적인 노조 가입을 강권했지만 다수 노조를 점하지 못하게 되자 단기 알바와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사측은 대표교섭 노조가 되기 위해 부당 노동행위까지 서슴치 않았고, 민주노조 설립 일주일만인 지난 24일 노조 위원장을 '회사 경영 혁신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부당 해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라마다플라자 호텔 노조가 사흘만에 창립된 배경에는 소중한 일자리를 빼앗길 것 같은 불길함 때문"이라며 "고액 연봉자의 잦은 해고, 최저 임금 수준의 월급, 창립 8주년이 넘도록 보수 공사가 없던 점, 다른 특급 호텔의 준공 등으로 조합원들의 위기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노동청은 사측의 노조위원장 부당 해고와 부당한 노동 행위 자행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며 "진상을 밝혀 시정 조치를 해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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