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전통시장 부흥’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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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전통시장 부흥’ 프로젝트 가동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2.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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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팀 구성…3대 전략 마련
고흥시장 ‘생선구이’·녹동시장 ‘건어물’ 브랜드화 박차
[고흥=광주타임즈]류용석 기자=전남 고흥군이 지속적인 인구감소, 대형마트 진입 등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관내 전통 재래시장 활로 모색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 9월부터 부군수를 총괄 단장으로 7명의 TF팀을 구성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TF팀은 지난 3개월 동안 수차례에 걸쳐 시장 상인회와 협의 및 자체 토론회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3대 전략 25개 실천과제’를 마련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고흥군은 활성화 대책으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흥시장과 녹동시장에 각각 브랜드 상품을 개발해 나간다는 것이다.

고흥시장 ‘생선구이’를 녹동시장은 ‘건어물’을 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흥시장 생선구이는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숫불구이로 구워 판매하고 있는데 연간 30억 원의 높은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생선구이 시설 열악성으로 브랜드화가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해 오는 2017년 하반기부터 어물전 시설을 개조하여 본격적인 브랜화 사업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고흥군은 고흥시장 생선구이 브랜드화로 현재 매출 대비 2~3배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녹동시장은 건어물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군은 2017년도에 현 녹동시장 건어물 장옥 5동을 추가 시설하여 건어물을 체계적으로 판매하도록 하면서 단체 관광버스를 녹동시장을 경유하도록 해 시장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흥군은 시장 활성화의 관건은 상인들의 의식개혁이 중요하다는 판단해 내년에는 상인대학을 운영해 연 25회 교육을 통해 상인들 의식개혁과 경영마인드를 제고시켜 나갈 방침이다.

고흥군은 고흥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월 28일부터 ‘추억에 포장마차’ 야시장 5동을 개장해 운영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녹동에도 야시장을 개장해 시장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갈수록 노령화 되어가고 있는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청년층이 우선 시장 입점 조례 개정과, 카드 단말기 의무화 추진, 고흥시장 노점거리 조성 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장에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매년 10월에 개최하는 장터한마당 행사 지속 추진하고 내년에는 소비자 시장 유인책으로 군내 문화예술단체와 연계 재능기부 형식으로 장날 문화예술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추억의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시장의 특성을 살린 ‘디자인 융합개발사업’을 통해 간판, 박스, 쇼핑백 등도 제작 지원키로 했다.

주순선 고흥 부군수는 “공직자 온누리 전용상품권 발행, 공직자 전통시장 장보기 날 행사, 시장 환경정화의 날 운영 등 단계적 실천계획도 수립했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면 위축된 전통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 내에는 고흥·녹동 상설시장을 비롯해 5일 시장인 도화·과역·동강시장 등 5개 시장에서 300여 명의 상인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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